[현장연결] 중대본 "확진자 줄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여전히 증가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12월 28일 화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중대본에서는 코로나19 코호트 요양시설 관리 강화 방안 논의가 있었습니다.
최근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해서 3차 접종을 완료하고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을 계속 확충해서 12월 초에 비해서는 요양시설 내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양시설에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이 다수 입소해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건강관리와 진료체계에 대한 강화가 필요합니다.
먼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14개소에서 2150개의 병상을 확보했지만 1월 중순까지 21개소 3123병상까지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요양시설 내 확진자는 증상과 관계없이 전담 요양병원으로 이송을 하고 요양시설 내 병상 대기를 크게 줄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요양시설을 코호트 격리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요양시설 내의 확진자에 대해서는 재택치료 체계를 갖출 예정입니다.
12월 27일 현재 대부분의 환자를 전담병원에 입원시켜서 코호트 요양시설의 확진자는 약 34명입니다.
요양시설 내 계약 의사 소속에 대한 의료기관 등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요건을 충족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지정을 해서 의료진을 통해 코호트 시설 내 확진자에 대한 1일 3회 모니터링 등을 집중 관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코호트 요양시설 내의 확진자에 대해서는 렉키로나 주사 지원을 위해서 건강보험 수가를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격리자를 대상으로 계약 의사가 원격 진찰을 할 경우 장기요양 재정에서 진찰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12월 20일에 실시했던 격리해제 환자 대상 전원 또는 전실명령 이행 상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원 또는 전실명령 대상자는 210명이었습니다.
그중 69명은 일반 중환자실 또는 일반 병상에서 계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3명은 퇴원을 하였습니다.
일반 병실로 전원, 전실된 69명 중 대부분인 63명은 같은 병원 안에 그러니까 원래 격리치료를 했던 그 병원 내 일반 병상이나 일반 중환자실로 전실을 해서 치료를 받고 있고요.
그 병원의 병실이 부족해서 타 병원으로 옮긴 경우는 6명입니다.
74명은 의료진이 추가 격리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격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제 퇴원을 했다든지 이런 치료를 중단했다든가 하는 그런 보도 내용은 사실과 약간 다르다는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격리해제 조치는 치료를 제한하는 것이 아닙니다.
격리를 해제해서 격리병상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서 치료를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격리병상은 일반 병상에 비해서 2배 이상의 의료인력이 필요합니다.
의료장비도 많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20일 이상 격리 중증 병상에서 치료받는 환자를 일반 병상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도록 하면 최대한 더 많은 코로나로 인한 중증환자, 격리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전담 치료병상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지난주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는 1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84.4%와 사망자의 94.6%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또한 지난 4주간 위중증 환자의 53.2%와 사망자의 52.7%가 미접종자로 절반 이상에 해당합니다.
위중증화와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 아직 기본접종과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서둘러서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특히 접종을 받지 않으신 60세 이상 분들은 더욱더 위험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3차 접종의 가속화 또 거리두기 효과로 확진자 60세 이상의 고령층 비중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또 병상 여력도 좀 나아지고는 있습니다.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현재 70%를 넘었습니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지난주 평균 25% 어제와 오늘은 20%로 12월 첫째 주 35.8%와 비교할 때 현저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아울러 또 추가적인 병상 확충, 또 회전율 제고로 병상 운영이 원활해지고 병상 대기자도 한 자릿수로 감소했습니다.
오늘 기준 환자, 중환자 병상을 보면 1384개입니다.
그래서 가동률은 76.7%로 감소했고요.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역시 65%로 감소를 했습니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도 역시 지난주 70.3%에서 57.7%로 감소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입원 배정을 기다리는 문제도 거의 해소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 하루 이상 입원 대기자는 9명에서 일주일 전 420명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확진자 규모와 고령층 환자가 줄었고 병상도 1월까지 계속 확충될 예정이기 때문에 의료체계의 여력은 앞으로 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증가하는 등 여전히 위험요인은 상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병상 확보는 당초 계획대로 꾸준히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내일 수요일 9시부터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개최해서 시민 참여형 방역 전략과 현재의 위험도에 대한 평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유행 추세는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지만 이제 초입 단계이며 또 유행규모와 위중증 환자를 더 많이 줄이고 또 의료체계의 여력을 더 크게 확충할 확충을 해야만 일상회복 일은 더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12월 4주차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검출은 1.8%이지만 해외 상황을 보면 급속도로 확산하는 경향이 커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좀 더 확실하게 현재의 위험규모를 안정화시키고 다시 일상회복을 시작하기 위해서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함께해 주시길 당...